비나리

방치중인 eMTB를 입양했습니다. 알톤 스페이드 lite 2018년식? 2019년식?으로 보이고 별다른 정비없이 운행을 하셨던지 구동계 상태가 말이아니네요. 일단 잡다 악세사리 제거 하고 꿀렁거리는 앞휠을 QR로 다시 고정하고 안장 위치 교정과 타이어 공기 주입을 해주니 일단은 굴러는 가네요. 다만 디스크 로더와 패드에 기름이 침투하여 제동시 끼릭 끼릭~ 잡소리와 함께 제동이 제대로 안되고 밀리네요. 스프라켓~ 기름이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 급한대로 창고에 있던 디그리셔로 스프라켓과 체인 및 드레일러에 붙은 떡친 기름부터 제거를 해줍니다. 아직 완전하게 세척이 된건 아니지만 걸레로 디그리셔와 기름을 닦은후 스프레이형 WD 체인오일로 새로 오일링을 해줍니다. 이제 조금 볼만해 졌네요....... 리어 로터..

자전거를 타고선 고개를 넘지 못하는 변변치 못한 허벅지로 인하여 장비를 힘을 빌어어 올라보려고 11-28T 스프라켓을 제거하고 11-32T 스프라켓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스프라켓을 교체하고나선 드레일러에 잡음및 변속 트러블이 생겨서 드레일러 변속선과 배럴조절 나사를 초기화후 드레일러 세팅을 다시 해주니 문제없이 기어변속이 잘 되네요. 다만 아직 길이 들여지지 않아선지 스프라켓에서 나는 잡소리가 거슬리긴 합니다. 한 200KM 정도 라이딩을 하면 거친 부분이 길이 든다니 운동을 열심히 해야 겠네요. (샵에 가면 쉽게 해결이 되겠지만 자전거를 구매했던 샵이 너무 먼 관계로......일단 몸으로 때워보기로......)

주말마다 지겹게 비가 오는 가운데 새벽에 비가 그친후 다행이 도로상태가 좋아서 급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가창 삼산리 우록에 있는 남지장사 경사가 심해서 항상 마지막 고개에선 끌바를 하였지만 오늘은 며칠전 교체했던 32T 스프라켓의 힘을 빌어 자전거를 타고 올랐네요. strava.app.link/I9fLZI0BZeb